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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역에도 이유가 있다? ‘펜트하우스’ 정당방위 악역 꼽자면

시청률 23.3%를 기록하며 미니시리즈 1위를 달리고 있는 SBS 월화드라마 ‘펜트하우스’는 악역의 향연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부동산과 교육 문제가 맞물리면서 등장인물이 절대적인 선과 악으로 양분되는 것이 아니라 특정 사안에 대해 상대적으로 악한 인물이 계속해서 등장하는 구조인 탓이다. 이를테면 오윤희(유진)에게는 학창시절 자신의 재능을 살릴 기회와 6년간 사귄 남자친구를 빼앗아간 천서진(김소연)이 악역이지만, 천서진에게는 17년을 함께 살면서도 마음 한 번 준 적 없는 남편 하윤철(윤종훈)과 여전히 그의 마음을 흔들어놓는 오윤희가 악역인 셈이다. 이 같은 악연은 대를 넘어 그들의 딸 배로나(김현수)와 하은별(최예빈)에게도 그대로 반복된다. 섣불리 옳고 그름을 따질 수 없는 상황에 다다른다. 그중에서도 가장 이유 있는 악역을 꼽자면 단연 심수련(이지아)과 구호동(박은석)이다. 각각 민설아(조수민)의 친엄마이자 양오빠로서 의도치 않게 그의 손을 놓게 되면서 씻을 수 없는 상처를 안겼지만 이를 만회하기 위해 안간힘을 쓴다. 민설아의 죽음과 관련된 이라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잔인한 복수극을 강행해도 이들을 욕하는 사람은 거의 없다. 사랑하는 가족을 잃은 슬픔이 범행을 정당화할 수는 없지만 심정적으로는 충분히 이해할 수 있으므로. 날카롭게 대립하던 두 사람의 공조가 시작되면서 굿데이터코퍼레이션 드라마 출연자 화제성 조사 결과 박은석과 이지아는 각각 1, 2위를 차지하는 등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특히 박은석(36)의 활약이 놀랍다. 체육 교사 구호동 신분으로 청아예고에 잠입한 그는 파란색 트레이닝복 차림에 구수한 사투리를 구사하며 아이들 사이에서 민설아에 대한 정보를 캐내는 한편 투자회사 대표 로건 리로 돌아오면 멋진 수트를 차려입고 유창한 영어를 구사하며 유력한 용의자로 꼽히는 부동산 재벌 주단태(엄기준) 회장을 압박한다. 점 하나 찍고 다른 사람이 되어 돌아온 김순옥 작가의 전작 ‘아내의 유혹’(2008~2009)과는 달리 단발머리 가발과 잠자리 안경, 누런 덧니 틀니까지 준비하는 치밀함으로 180도 다른 이미지를 구축했다. 두 인물이 같은 사람이라는 사실을 더 믿기 힘들 정도. 한층 넓어진 연기 스펙트럼도 눈에 띈다. 전작 KBS2 ‘닥터 프리즈너’(2019)의 재벌 2세 이재환이 분노조절 장애를 이기지 못하고 표출하는 스타일이었다면, ‘펜트하우스’의 로건 리는 훨씬 능수능란하다. 치고 빠질 때를 아는 ‘밀당의 달인’이랄까. 하여 그동안 원하는 것을 손에 넣지 못한 적이 없는 100층 펜트하우스의 바깥양반 주단태와 안주인 심수련도 그에게만큼은 속수무책으로 당한다. KBS2 주말극 ‘월계수 양복점 신사들’(2016~2017)의 얄미운 악동 민효상부터 MBC 사극 ‘역적: 백성을 훔친 도적’(2017)의 안하무인 조수학까지 색다른 악역의 계보를 선보인 데 이어 멋짐과 촌스러움을 겸비한 독특한 악역을 탄생시켰다. 보다 입체적인 캐릭터를 위해 고민한 결과다. ‘월계수 양복점 신사들’를 함께 한 황인혁 PD의 제안으로 ‘닥터 프리즈너’에 합류하게 된 그는 당시 인터뷰에서 “대본에 그려진 인물을 고스란히 3D 작업하자는 마음으로 임했다”고 밝혔다. “화를 내다보면 울컥하는 감정이 삐져나오기” 마련이고 그러다 보면 한 걸음 더 파고들 수 있는 틈새도 많아질 거란 얘기다. “세상에 같은 악역은 없다”는 것이 그의 지론이기도 하다. “또 악역이냐”라는 질문을 받을 때면 “악역이라고 해서 일부러 악역이 된 것도 아니고 그 안에서 정당성을 찾고 어떻게 만들어가느냐에 따라 얼마든지 새로운 인물을 만들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며 현명하게 응수했다. 7살 때 가족들과 함께 미국에 이민을 떠나 22살에 홀로 한국에 돌아와 쌓은 다양한 경험은 큰 자산이다. 뉴욕 낫소커뮤니티칼리지에서 패션디자인을 전공했지만 서울예대 방송연예과에 재진학해 연기 공부를 하고, 미국 시민권자로 병역 의무가 없지만 자진 입대해 군 복무를 마쳤다. “해외 생활을 오래 해서 한국을 잘 모른다”는 말을 듣기 싫어서 택한 길이었지만 “압축적으로 사회생활을 경험하면서 한국말은 물론 문화와 정서까지 배울 수 있었다”고. ‘버터 발음’ 때문에 번번이 오디션에서 떨어졌던 그는 2010년 SBS ‘아테나 전쟁의 여신’으로 데뷔 이후 차근차근 성장 곡선을 그릴 수 있었다. 2012년 ‘옥탑방 고양이’를 시작으로 꾸준히 연극도 병행하고 있다. ‘클로저’ ‘엘리펀트 송’ ‘히스토리 보이즈’로 2016년 골든티켓어워즈에서 연극 부문 남자배우상을 받은 그는 올해도 ‘아트’ ‘아마데우스’ 무대에 오르는 등 연극에 대한 변함없는 애정을 과시하고 있다. “자신을 객관적인 입장에서 볼 수 있는” 드라마와 “나를 볼 수는 없지만 그 안에서 살아있다고 느끼는” 연극을 오가며 끊임없이 배우로서 칼날을 담금질하고 있는 셈이다. 내년 상반기 시즌 2와 시즌 3까지 예정된 ‘펜트하우스’에서 그가 어떤 칼춤을 선보일지 자못 궁금해진다. 민경원 기자 storymin@joongang.co.kr 관련기사 살인·불륜·폭력…끝없는 막장에도 왜 '펜트하우스'에 열광할까 일간지 인턴기자 윤아냐, 서울청 특수팀 형사 설현이냐 '스타트업' 서브병 유발 김선호 “언젠간 가을 코스모스처럼 만개…” 박하선 “시월드? '산후조리원' '며느라기'서 해답 찾을 수 있어” 황희 “장동건·지성·이동욱과 브로맨스 비결? 믿고 묻어갔다” 2020.12.19 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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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③]김선호 "'1박 2일' 덕분 정신적으로 맑아진 느낌"

배우 김선호(34)가 올해 새로운 수식어를 얻었다. 그의 이름 앞엔 '대세'란 단어가 붙었다. 신선함과 호감을 겸비한 스타로 광고계와 방송계에선 김선호를 찾는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다. tvN 주말극 '스타트업'과 KBS 2TV '1박 2일' 시즌4의 시너지로 일약 스타덤에 올랐다. 데뷔 11년 만에 이룬 성과다. 드라마와 예능을 오가는 김선호에게선 어색함을 찾아볼 수 없다. 드라마에선 냉철한 한지평 역으로, 예능에선 예능인 김선호의 모습으로 쌍끌이에 성공했다. 방송 관계자들 사이에서 김선호에 대한 호평이 끊이지 않고 있다. 그가 출연했던 4부작 드라마 '미치겠다, 너땜에!'(2018)는 유튜브에서 역주행 될 정도다. SNS 팔로워 수도 6배 가까이 늘어 350만 명을 돌파했다. -'1박 2일' 시즌4에 최근 종신 계약(?)을 했다. "힐링이 되는 프로그램이다. 여행지에 가서 좋은 풍경도 보고, 맛있는 음식도 먹고, 무엇보다 멤버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내면서 힐링하는 순간들이 많다. 정신적으로는 굉장히 맑아지는 것 같은 느낌이 든다." -차기작으로 연극을 택한 이유는. "갑자기 찾아온 인기에 자만할 수도 있다. 중심을 잃고 싶지 않아 더 좋은 배우가 되고 싶어 무대로 간다. 연극은 나의 시작과 끝이다. 연극을 하면서 오랜 시간 대본을 보며 분석하는 습관이 생겼다. 그러다 보니 조금씩 발전할 수 있었다. 반드시 나아질 거라는 믿음도 생겼다. 작품을 선택하는 나름의 기준이 있다. 배역뿐만 아니라 작품 자체를 보려고 노력한다. 내가 이 작품을 막힘 없이 술술 읽을 수 있는지 살펴보고 고민한다." -요즘 가장 큰 고민은."연극 '얼음'은 시대적 배경이나, 사용되는 용어 등 연극적인 요소를 어떤 식으로 풀어갈지 고민이 많다. 어떤 극이나 마찬가지지만 이번 작품도 연습이 많이 필요해서 대사는 어떻게 하는 게 좋을까, 인물에 어떤 면을 보여드리면 좋을까 등에 대한 고민을 많이 하고 있다." -관심사가 있나. "요즘 연극 연습에 집중하고 있다. 한참 준비하는 기간이라 걸을 때도 무의식적으로 대사를 읊조리고 있을 때가 종종 있다. 그리고 최근에 SNS(인스타그램) 팔로워가 많이 늘어서 300만 명이 넘었다. 너무 신기해서 시간 가는 줄 모른다.(웃음) 팬카페도 활성화가 잘 돼서, 자주 들어가서 응원 글을 보며 시간을 보내고 있다." -앞으로의 활동 계획은. "'1박 2일'을 통해 계속 인사드리면서 내년 1월에 개막되는 연극 '얼음'이라는 작품을 통해서도 관객 여러분께 인사드릴 것 같다. 내년에는 조금 더 편안한 배우로 여러분께 다가가고 싶다. 무엇보다 더 발전한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는 배우가 되고 싶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사진=솔트엔터테인먼트 [인터뷰①]김선호 "'스타트업' 한지평과 싱크로율? 50%" [인터뷰②]김선호 "'대세'란 수식어 내겐 너무 과분해"[인터뷰③]김선호 "'1박 2일' 덕분 정신적으로 맑아진 느낌" 2020.12.16 0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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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②]김선호 "'대세'란 수식어 내겐 너무 과분해"

배우 김선호(34)가 올해 새로운 수식어를 얻었다. 그의 이름 앞엔 '대세'란 단어가 붙었다. 신선함과 호감을 겸비한 스타로 광고계와 방송계에선 김선호를 찾는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다. tvN 주말극 '스타트업'과 KBS 2TV '1박 2일' 시즌4의 시너지로 일약 스타덤에 올랐다. 데뷔 11년 만에 이룬 성과다. 드라마와 예능을 오가는 김선호에게선 어색함을 찾아볼 수 없다. 드라마에선 냉철한 한지평 역으로, 예능에선 예능인 김선호의 모습으로 쌍끌이에 성공했다. 방송 관계자들 사이에서 김선호에 대한 호평이 끊이지 않고 있다. 그가 출연했던 4부작 드라마 '미치겠다, 너땜에!'(2018)는 유튜브에서 역주행 될 정도다. SNS 팔로워 수도 6배 가까이 늘어 350만 명을 돌파했다. -'대세'란 수식어에 대한 솔직한 생각은."내게 너무 과분한 것 같다. 좋은 작품과 좋은 프로그램을 만난 덕분에 요즘 TV에서 조금 더 자주 인사드리게 되고, 시청자분들께서 접할 기회가 많아지다 보니 응원해주는 분들이 많아진 것 같다. 여느 때처럼 일상을 살아가느라 (대세가 된 것을) 실감하거나 하지는 않지만, 길을 다닐 때 알아봐 주는 분들이 많아져 어색하면서도 좋고, 감사하다. 그리고 SNS 팔로워가 엄청 늘어난 게 신기하다. 최근에 광고를 찍게 된 것도 믿기지 않았다. '나라는 배우가 광고도 찍을 수 있구나!'라는 생각이 들었고, 이건 다 좋은 작품과 프로그램을 만나고, 날 응원해주는 분들 덕분이라는 생각이 정말 많이 들었다. 정말 감사하다." -배수지, 남주혁과의 연기 호흡은."수지 배우는 이미 많은 분이 알겠지만, 집중력이 뛰어나고 연기를 훌륭하게 하는 여배우라고 생각한다. 연기할 때 순간 집중력이 뛰어나고 차분했던 것 같다. 현장 분위기도 유쾌하게 이끌 줄 아는 좋은 배우였다. 남주혁 배우는 좋은 배우이자 좋은 동생이다. 함께 하는 내내 많이 배웠고 웃었던 기억이 떠올라 즐거웠다. 연기할 때 통통 튀는 아이디어와 센스들이 빛을 발했다. 덕분에 함께 연기하는 순간을 즐길 수 있었다." -극 중 한지평을 연기하면서도 정말 멋있다고 생각됐던 부분이 있다면. "14회에서 달미가 울 때 책상 밑에 숨겨주고 사람들이 못 보게 해주는 모습이 기억에 남는다. 달미가 우는 모습을 보이기 싫다고 하니까 블라인드를 내려주고 불까지 꺼주면서 울다가 괜찮아지면 나오라고 하는 모습을 보고 '와... 이럴 수도 있구나... 이 남자의 배려의 끝은 어디인가'라고 생각했다." -예능과 드라마 병행에 대한 방송 초반 우려가 많았지만 되레 시너지 효과를 일으켰다."전혀 예상하지 못했다. '스타트업' 제작발표회에서도 이야기했지만, 예능 속 김선호의 모습과 드라마 속 김선호의 모습이 겹쳐 보이지 않을 때까지 시간이 필요할 거라고 생각했다. 걱정도 되고, 어깨가 좀 무거웠다. 그런데 오히려 예능과 드라마 서로 다른 모습을 볼 수 있다고 좋게 봐주는 분이 계시더라. 지금 이 자리를 빌려 그렇게 봐주시는 많은 분들과 '1박 2일' 제작진 분들과 '스타트업' 제작진 분들께 감사하다는 말씀 전하고 싶다." >>[인터뷰③] 에서 계속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사진=솔트엔터테인먼트 [인터뷰①]김선호 "'스타트업' 한지평과 싱크로율? 50%" [인터뷰②]김선호 "'대세'란 수식어 내겐 너무 과분해"[인터뷰③]김선호 "'1박 2일' 덕분 정신적으로 맑아진 느낌" 2020.12.16 0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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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트업' 유수빈 "함께해 영광, 즐겁게 보낸 시간" 종영소감

배우 유수빈이 드라마 '스타트업'의 종영 소감을 전했다. 6일 종영된 tvN 주말극 '스타트업'에서 삼산텍의 소프트웨어 엔지니어 이철산 역을 맡아 유쾌한 웃음을 선사했던 유수빈이 소속사 제이와이드컴퍼니를 통해 애정 어린 마음을 내비쳤다. 유수빈은 "어느덧 이렇게 종영을 맞이하게 됐다. 개인적으로 많이 아쉽고 섭섭한 마음이 크다"라고 운을 떼면서 "촬영하면서 많은 것을 배울 수 있는 시간이었다. 좋은 분들과 작업할 수 있어 영광이었고, 굉장히 즐겁게 시간을 보냈다"라고 말했다. 이어 "'스타트업'은 끝났지만 '스타트업'을 잊지 말고 철산이도 잊지 말아달라"라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항상 좋은 일만 가득하길 정말 정말 바라겠다. 또 다른 모습으로 찾아 뵙겠다. 감사하다. 행복하길 바란다"라고 인사했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2020.12.07 2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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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IS] '스타트업' 배수지♥남주혁, 두마리 토끼 잡으며 해피엔딩

'스타트업' 배수지, 남주혁이 일과 연애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았다. 결혼까지 골인, 다시 맞잡은 손을 놓치지 않았다. 6일 종영된 tvN 주말극 '스타트업'에는 배수지(서달미)와 남주혁(남도산)이 청명컴퍼니의 주력 사업인 자율주행 타잔의 기술력을 인정받고 사업적으로 투자 유치까지 성공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배수지는 아빠를 교통사고로 잃었다. 더는 교통사고로 목숨을 잃는 사람이 없기를, 시력을 잃은 할머니도 안심하고 다니는 세상을 만들고 싶다는 목표를 밝혔다. CEO로서 뚜렷한 목표를 가지고 회사를 꾸렸고 이것은 회사를 더 크게 확장시킬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스마트시티 자율주행 입찰에서 최종 후보 5곳에 이름을 올린 청명 컴퍼니. 배수지는 투자를 받겠다고 했다. 사업 확장을 위함이었는데, 서이숙(윤선학)이 투자하고 싶다는 바람을 밝혔다. 서이숙의 지시로 김선호(한지평)는 사심을 뺀 투자자로서 청명 컴피니와 함께하게 됐다. 배수지와 김선호의 관계는 깔끔하게 정리됐다. 마음을 정리한 김선호는 "그간 고마웠다는 말은 지칠 정도로 들었다. 이미 갚고도 남는다. 그 시절 나도 친구가 없었고 당신 편지로 위로 받았다. 고마운 건 서로 퉁치자. 난 당신의 편지를 읽고도 15년이나 당신을 찾지 않았지만 남도산은 편지 읽은 그날 바로 당신을 찾아갔다. 그러니까 그 편지의 남도산은 내가 아니다. 미안할 것도 자책할 것도 없다"라며 배수지, 남주혁의 큐피드로 남았다. 자율주행 입찰 최종 프레젠테이션을 앞둔 상황. 배수지는 기도를 했다. 이어 무지개가 떠 있는 하늘을 본 그녀는 좋은 일이 일어날 것 같다고 했다. 그리곤 남주혁에게 기습 키스를 했다. 두 사람의 변함없는 애정전선을 확인시켰다. 세상을 바꾸기 위해 배수지, 남주혁, 김선호, 강한나(원인재)가 함께했다. 네 사람이 나란히 청명 컴퍼니를 위해 의기투합, 미소를 자아내며 해피엔딩을 맞았다. 거듭된 실패 속 포기하지 않고 달려온 청춘들의 모습이 '스타트업'의 마지막을 훈훈하게 장식했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2020.12.07 0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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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플IS] "김선호를 잡아라!" 신선함+호감 겸비한 대세 스타

배우 김선호(34)가 '대세' 반열에 올랐다. 데뷔 11년 만에 이룬 성과다. '연극계 스타'가 브라운관으로 발을 넓혔고, 이젠 대중의 마음을 사로잡은 스타로 자리매김했다. 심상치 않은 인기다. 김선호는 지난 2017년 KBS 2TV 드라마 '김과장'으로 첫 TV 신고식을 치렀다. 같은 해 '최강 배달꾼' 오진규 역으로 첫 주연 자리를 꿰찼다. 훈훈한 외모와 그에 걸맞은 연기력 덕분에 빠르게 자리를 잡았다. TV에선 신인에 가까웠던 그에게 작품 러브콜이 이어졌던 것. 좀 더 많은 대중에 얼굴을 알린 계기는 이듬해 방영된 MBC 드라마 '투깝스'(2017-2018)와 tvN '백일의 낭군님'(2018)이다. 능청스러운 연기력으로 주인공을 압도했다. '저 신인 배우 누구야?'란 반응을 불러왔다. 스타성을 확실하게 보여준 건 현재 방영 중인 tvN 주말극 '스타트업'과 KBS 2TV '1박 2일' 시즌4의 효과가 컸다. 드라마와 예능을 오가면서도 어색함을 찾아볼 수 없었다. 드라마에선 냉철한 한지평 역으로, 예능에선 예능인 김선호의 모습으로 쌍끌이에 성공했다. 방송 관계자들 사이에서 김선호에 대한 호평이 끊이지 않고 있고, 이는 대중에게도 마찬가지다. '서브병앓이'를 일으킨 화제 인물이기 때문. 덕분에 그가 출연했던 4부작 드라마 '미치겠다, 너땜에!'(2018)는 유튜브에서 역주행됐다. 차기작으로 연극 '얼음'을 택했다. 이전에도 김선호가 연극 무대에 섰다 하면 '매진'이었지만 '얼음'의 경우 코로나19까지 겹쳐 티켓팅이 더욱 쉽지 않을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광고업계는 김선호를 잡기 위한 물밑 경쟁이 치열하다. 최근 김선호는 건강식품으로 발탁돼 첫 지면 광고를 촬영했다. 그것은 시작에 불과한 상황. 의류 등 대중적인 소비재에서 그를 찾는 광고주들이 잇따르고 있다. 광고 에이전트 윤설희 씨는 "'스타트업'에서 연기를 잘했을 뿐 아니라 수지와의 케미스트리, 슈트핏 자체도 좋았다. 호감도가 급 상승하고 있는 라이징 스타다. 김선호를 잡기 위한 경쟁이 치열하다. 더구나 기존 브랜드들과 교차가 안 되는 깔끔한 이미지라 더욱 선호도가 높다. 신선함과 대중성을 겸비하고 있다. 광고계에선 '먼저 (김선호를) 잡는 사람이 임자'란 말이 나올 정도"라고 말했다. 이어 "현재도 처음보다 광고 개런티가 좀 올랐지만 내년에는 두, 세 배 몸값이 오를 거라고 생각한다. 드라마와 예능을 넘나드는 보기 드문 캐릭터다. 대중적이면서도 훈훈한 스타일이라 TV 광고에 적합한 스타"라고 덧붙였다. 수치로 입증됐다. 김선호는 11월 드라마 배우 브랜드 평판 1위(한국기업평판연구소 기준)에 올랐다. '배수지' '대세' '1박 2일' 등의 키워드가 높게 나타났고 긍·부정비율 분석에서 긍정 비율이 82.40%였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2020.12.02 1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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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IS] '스타트업' 남주혁 VS 김선호, 3년만 재개 '불꽃 스파크'

'스타트업' 남주혁과 김선호가 3년 만에 재회해 불꽃 스파크를 튀었다. 배수지의 해결사로 통하는 두 남자, 이들의 재대결이 본격적인 시작을 알렸다. 28일 방송된 tvN 주말극 '스타트업'에는 배수지(서달미)가 원인재컴퍼니의 지원하에 청명컴퍼니 CEO로 활약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자율주행 서비스에 올인, 임시 허가 테스트를 앞두고 있었다. 배수지의 일상엔 가족이 있었다. 할머니 김해숙(최원덕), 엄마 송선미(차아현), 그리고 김선호(한지평)와 가족처럼 지냈다. 추석에 함께 전을 부치고 송편을 빚었다. 고스톱도 빠지면 서운했다. 그러한 일상에 자연스럽게 스며들어 잃었던 웃음을 되찾았다. 남주혁(남도산)이 3년 동안 미국으로 떠나 곁에 없었지만 그 곁을 가족과 김선호가 든든하게 지키고 있었다. 난처한 상황과 마주할 때 해결사 역할을 하는 것 역시 김선호였다. 그리고 3년 후 남주혁이 한 달 휴가를 받고 한국에 왔다. 김선호는 이때 "받은 게 너무 많아 약속하지만 준비했다"면서 배수지에게 고백할 준비를 하고 있었다. 남주혁은 배수지에 대한 미련을 버리지 못했지만 애써 마음을 외면하려고 했다. 그러던 찰나 배수지의 자율주행 서비스에 문제가 생겼다. 청명컴퍼니가 랜섬웨어에 감염된 것. 남주혁은 유수빈(이철산)의 연락을 받고 달려왔고 랜섬웨어 문제를 해결했다. 삼산텍 남주혁, 유수빈, 김도완(김용산)은 미국으로 돌아갈지, 한국에 남을지를 고민했다. 하지만 세 사람 모두 한국에 있겠다는 뜻을 합쳤고 청명컴퍼니에 재킷을 두고 갔던 남주혁이 샌드박스에서 김선호와 마주쳤다. "얘기 좀 하자"며 불꽃 튀는 눈빛이 오가 긴장감을 높였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2020.11.29 0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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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선호, 건강식품 전문 브랜드 '푸드버킷' 전속 모델 발탁

배우 김선호가 건강식품 전문브랜드 '푸드버킷'의 전속 모델로 발탁됐다. 김선호의 소속사 솔트 엔터테인먼트 측은 최근 방영 중인 tvN 주말극 '스타트업'에 출연 중인 김선호가 푸드버킷 광고 모델 발탁 소식과 함께 새로운 사진 2장을 공개했다. 푸드버킷은 '건강의 버킷리스트를 완성하세요'라는 슬로건 아래 유기가공식품 인증을 받은 유기농건강식품, 석류즙, 유산균, 비타민 등 건강기능식품 및 다양한 건강식품을 출시하고 있는 기업이다. 기업 관계자는 "김선호의 진정성 있는 연기가 배우에 대한 신뢰감을 주며 선하고 깔끔한 이미지는 푸드버킷이 추구하는 콘셉트와 잘 어울려 모델로 발탁했다. 앞으로도 건강에 대해 끊임없이 연구하고, 개발하며, 건강식품을 활용한 사회공헌활동을 통해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 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김선호가 출연 중인 '스타트업'은 매주 토요일, 일요일 오후 9시에 tvN에서 방영되고 있다. KBS 2TV '1박 2일' 시즌4 고정 멤버로도 함께하고 있다. 2021년 1월 8일부터 세종문화회관 S씨어터에 오르는 연극 '얼음'을 통해 관객들을 만날 예정이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사진=푸드버킷 2020.11.24 1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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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트업' 강한나, 작품 완성도 높이는 연기 열정

배우 강한나의 남다른 연기 열정이 작품의 완성도를 높이고 있다. 현재 방영 중인 tvN 주말극 '스타트업'에서 스타트업에 도전한 엘리트 CEO 원인재 역을 맡아 안정감 있는 연기로 호평을 얻고 있는 강한나. 연기 외적인 부분도 디테일 하게 챙기는 것은 물론 몸을 사리지 않는 열연을 펼치고 있다. 강한나는 엘리트 CEO 라는 인물 설정에 맞춰 극 초반부 네트워킹 파티에서는 불어로 의사소통을 하고, 최근 데모데이 Q&A에서는 중국 투자자에게 직접 중국어로 답변을 하는 등 유창한 외국어 실력으로 보는 이들을 놀라게 했다. 그는 해커톤 대회부터 데모데이까지 연이은 경쟁 프레젠테이션에서 탁월한 발성과 똑 부러지는 딕션으로 '전문 프레젠터를 방불케 하는 완벽한 피칭'이라는 호평을 얻었다. 그런가 하면, 강한나는 인재의 심경 변화를 더욱 임팩트 있게 전달하기 위해 극 초반부 길었던 머리카락을 과감히 자르는 등 캐릭터에 각별한 애정을 보였다. 특히 최근에는 극 전개에 따라 인재가 테러를 당하는 장면을 찍기 위해 직접 날달걀을 맞고 넘어지는 등 실감 나는 장면을 만들기 위해 몸을 사리지 않았다. 남다른 열정과 애정으로 디테일한 부분까지 챙기고, 보이지 않는 곳에서 끊임없이 노력을 거듭하며 캐릭터를 풍성하게 만들고 있다. 종영까지 단 4회를 남겨두고 있는 '스타트업'은 매주 토, 일요일 오후 9시에 방송된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2020.11.23 1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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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트업' 배수지, 상처투성이 남주혁과 ♥관계 회복할까

'스타트업' 배수지와 남주혁의 의미심장한 레스토랑 데이트가 펼쳐진다. tvN 주말극 '스타트업' 측은 20일 배수지(서달미) 앞에 앉은 남주혁(남도산)이 상처투성이 얼굴을 하고 있는 모습이 담긴 스틸컷을 공개했다. 지난 방송에는 배수지가 어릴 적 첫사랑의 비밀을 모두 알아채면서 남주혁과의 관계에 위기가 닥쳤다. 그녀와 편지를 주고받았던 사람이 진짜 남주혁이 아닌 할머니 김혜숙(최원덕)의 부탁을 받고 이름을 빌렸던 김선호(한지평)였던 사실이 드러난 것. 편지로 시작된 인연이지만 지금 눈앞의 남주혁과 감정이 깊어지던 배수지에게 이 같은 진실은 혼란을 안겨줬다. 남주혁은 배수지에게 더 이상 헷갈리게 하고 싶지 않다며 그동안의 감정을 없애는 것까지 감수하겠다고 전했다. 다만 삼산텍이 한국의 실리콘 밸리에 입성하고 성장한 건 배수지가 이뤄낸 진짜 성과임을 알려줬다. 이는 CEO로서 자신을 믿지 못하던 그녀에게 다시 한 번 믿음과 확신을 안겼다. 그렇게 잠시 풍랑을 만났던 배수지와 남주혁의 항해가 순풍을 타고 지속될 수 있을지 궁금증을 안기고 있는 가운데, 뜻밖의 데이트 현장이 포착됐다. 레스토랑 안에 단 둘이 마주앉은 두 사람. 따스한 햇살이 비추는 몽글몽글한 분위기와 옅은 미소를 띤 배수지와 달리, 남주혁에게는 어딘가 심각한 기류가 묻어난다. 특히 턱에 붙인 밴드를 비롯해 얼굴 곳곳에 난 붉은 생채기들은 그에게 무슨 일이 벌어진 것인지 궁금해진다. 배수지는 6개월간의 성과를 발표하고 투자를 이끌어야 하는 데모데이를 무사히 치러냈을지, 서로의 위로이자 꿈이었던 남주혁과의 관계는 어떤 향방으로 흐를지, 예측불가 청춘의 이야기가 기다려지고 있다. '스타트업'은 매주 토, 일요일 오후 9시에 방송된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2020.11.20 1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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